오는 8월1일 오전11시 경내 대웅전서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스님이 지난 19일 불교의례의식에 관한 최고권위를 인정하는 ‘어산어장(魚山魚丈)’에 임명된 가운데 제25교구본사 봉선사(주지 일관스님)가 오는 8월1일 오전11시 경내 대웅보전에서 이를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을 봉행한다.

어산어장은 조계종 총림법에 의한 활성화 및 염불원에서 행해지는 어산의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어산 전통의 보존과 발전, 재능 보유자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인묵스님은 특히 최근 개정된 ‘어산어장 및 어산종장 지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례위원회 추천을 받아 어산어장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기존 어산어장은 어산종장 지정 후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자로 한정했으나, 종단이 최근 개정을 통해 어산 분야에서 30년 이상 수학 및 활동 경력을 보유한 경우 자격을 줄 수 있게 지정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조계종 의례위원회는 이같이 변경된 제도에 따라 지난 7월18일 인묵스님을 어산어장으로 추천했으며 19일 종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이날 고불식은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어산어장 약력소개, 지정서 수여, 헌화 및 헌향, 고불문 낭독, 인사말, 격려사, 축사, 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인묵스님은 회암사, 자재암 주지,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제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조계종 의례위원장, 교육원 염불교육지도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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