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생명치유 '바라보기' 주제…8월12~19일 오대산월정사 일대

무더위를 날리는 한여름밤의 천년 전나무숲길 축제로 자리잡은 오대산문화축전이 오는 8월12일부터 19일까지 월정사를 비롯한 상원사, 영감사, 지장암 등 오대산 일대에서 열린다. 

14회를 맞은 올해 축전은 명상과 생명치유라는 큰 주제 속에 ‘바라보기’를 통해 밖으로 향해 있는 시선과 생각을 거두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자는 취지가 담겼다. 축전 기간 열리는 각종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이같은 메시지를 관통한다.

오대산을 배경으로 한 음악공연은 낮 시간대 난다나음악회와 밤 시간대 월정사 야간음악회로 나누어 열린다. 난다나음악회는 오대산을 찾는 이들에게 힐링과 휴식이 될 우리 음악과 재즈 공연이 주를 이룬 반면, 야간음악회는 앙상블 시나위와 정가악회의 실험적 음악과 윤종신, 거미, 고래야&하림, 수리수리마하수리&이상은의 대중음악, 테크노와 거문고,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정래, 김연수, 이병률, 김초혜, 황학주 등 유명 작가들과 함께 하는 ‘오대산의 책 읽는 밤’은 한여름 더위를 식힐 특별한 공연이 될 전망이다.

임근우 화백의 설치미술 전시회와 청소년 문학행사, 차인들이 펼치는 들차회, 종이연꽃 접기와 민화부채 만들기, 친환경 샴푸 만들기, 우드공예 등 다양한 문화와 체험 마당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월정사는 “유난히도 뜨거운 올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오대산문화축전과 함께 더욱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