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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마시면 더 향기로운 ‘보이차’

골동 보이차의 이해

김경우 지음/ 티웰

중국 운남성 지역에서 티베트에 이르는 차마고도 지역의 소수민족들이 먹던 차(茶)의 일종으로 후발효차에 속하는 ‘보이차’. 청나라 황실 진상품인 공차(貢茶)로 선정되면서, 황제가 마시는 차로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보이차가 보급됐으며, 2000년대 들어와 불교계 안팎에서 애용됐다. ‘건강 차’, ‘비싼 차’로 인식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보이차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보이차 전문가인 김경우 서울 명가원 대표는 최근 펴낸 <골동 보이차의 이해>를 통해 보이차의 탄생과 역사 등을 조명하며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보이차에 대한 다양한 사진과 설명, 기록을 곁들여 전문가들은 물론 초보자들도 쉽게 보이차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책 제목으로 다룬 ‘골동(古董) 보이차’란 중국 청대부터 1950년대 초반까지 만들어진 차를 말한다. 보이차의 탄생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학설이 전한다. 수요예측을 잘못한 ‘과잉생산설’과 당시 값이 쌌던 하급품 차를 차루(茶樓)에서 대량으로 매입해 보관하다 발효차로 변화해 갔다는 ‘저급품설’로 두 가지 모두 결론은 비슷하다.

보이차는 1950년대 이전에 생산된 호급(號級)의 보이차와 1950, 60년대에 생산된 인급(印級) 보이차로 나눈다. 저자는 “굳이 품질을 따지자면 숙성도가 높은 호급이 단연 우위지만, 지금 남아 있는 수량 자체가 별로 없어 그 구별이 무의미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유통되는 골동 보이차는 1990년대 홍콩 창고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당시 풀려나온 보이차는 독특한 맛과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국으로 퍼져 나갔다. 저자는 “최근 들어 과거 우리나라에 수입됐던 골동 보이차가 다시 홍콩, 대만, 중국으로 역수출되고 있으며, 그 품질과 희소성 덕에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랐다”면서 “꾸준히 차를 마시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지만 보약이나 치료약이 아닌 만큼 과대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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