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인정대책위원회, 광화문 세월호광장서 기자회견

인사혁신처가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려다 숨진 김초원·이지혜 단원고 기간제 교사의 순직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대책위원회가 관심을 가져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인정 대책위원회는 오늘(7월20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직을 인정하라고 서명에 동참해 주신 30만명의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순직인정을 이룰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책위원회는 “앞으로도 기간제 교사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그리고 진도어민이나 민간인잠수사 등 또 따른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권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으로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길은 매우 멀다. 여러 활동으로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초원, 이지혜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려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희생됐다. 하지만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고, 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해 종교, 시민단체들은 오체투지를 비롯해 두 교사의 순직인정 촉구를 위해 활동해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지난 5월15일 이들에 대한 순직 인정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인사혁신처가 지난 14일 위험직무보상심사위원회를 열고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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