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열을 낮추는 음식

제주도 사찰에서는 옛날부터 주로 보리쌀을 많이 먹었다. 보리쌀이 없을 때는 메밀이나 조, 콩, 녹두 등을 이용해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메밀죽(모멀죽)은 무더운 여름철 몸의 열을 낮추는 음식으로 즐겨 먹었다. 냄비에 메밀과 물을 넣고 끓여서 조리하는데 간을 하지 않고 먹는다. 메밀의 루틴(rutin) 성분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질병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메밀이 장과 위를 강화하고 기력을 높이며, 설사를 거치게 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여긴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분 기준)

메밀쌀 60g, 물 1리터

■ 만드는 법

① 메밀을 씻어 체에 담는다.

②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다.

③ 물이 끓으면 메밀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인다.

④ 메밀이 퍼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죽을 담는다.

☞ Tip : 메밀은 삼각형의 모서리가 뾰족하고 색깔이 진한 검정색을 띄며 낱알이 고른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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