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9월3일, 사관생도 9월20일…8월27일까지 접수

불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최대 축제인 제9회 나란다축제가 오는 9월2일과 3일, 20일 3일간 서울 동국대학교 일원을 비롯해 전국 군법당과 사관학교 등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조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오늘(7월19일) 오후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9회 나란다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Be The Buddha’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나란다축제는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 문제를 풀며 참가할 수 있도록 OX퀴즈가 도입되고, 수상권 내 학생들끼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점수 합산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9월2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동국대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우승에 도전한 기회를 많은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OX퀴즈를 통해 수상권 학생 16~20명을 1차로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끼리 주어진 문제를 모두 풀고 난 후 점수를 계산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결선점수 합산제도로 진행된다.

중·고등부는 9월2일 오전11시 서울 동국대 학림관, 대전 보문중, 대구 능인중 등 지역별 고사장을 개설해 진행되며, 제주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시험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부는 9월2일 오전11시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리며, 본선 진출자 가운데 최후의 1인 남을 때까지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장병 부문은 9월3일 오전 11시부터 전국 군법당에 개설된 시험장에서, 사관생도 부문은 9월20일 오후7시 육·해·공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간호사관학교 등 해당 학교 법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시험문항은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중등부 40문항, 고등부·군장병·사관생도 45문항이다. 불교교리와 불교역사, 불교문화, 불교신행·생활 등에서 출제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우리말 독송대회는 9월2일 오후2시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진행되며, 형식과 독송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불교퀴즈를 결합한 게임으로 진행되는 ‘붓다야 놀자’는 9월2일 오전10시 동국대 일원에서 펼쳐지며, 동국대 경내에 마련된 7곳의 미션 장소에서 팀원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무대인 ‘나란다 K-댄스 경연대회’는 9월2일 오후7시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나란다축제 접수는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오는 8월27일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소정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으며, 사관생도와 군장병의 경우 군종특별교구 군종게시판 및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별도 양식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수상 결과는 오는 9월29일 오후5시 조계종 홈페이지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10월28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나란다축제 공동집행위원장 성효스님은 “나란다축제가 9회째 진행되는 동안 성장과 발전을 하며 포교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나란다축제가 불교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오는 9월2일 서울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은정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불교음악원과 공동 주최하는 경연대회는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기획됐으며, △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예선과 본선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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