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에서 2000여 명 동참한 가운데 봉행

덕숭총림 수덕사가 정유년 윤달을 맞아 일체 모든 생명들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수덕사(주지 정묵스님)는 지난 15일 서산 간월도에서 방장 설정스님과 주지 정묵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7교구 본사 수덕사 본·말사 정유년 윤달 생전예수재 회향 및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수덕사 본말사가 지난 15일 서산 간월도에서 정유년 윤달 생전예수재 회향 및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본사인 수덕사를 비롯한 말사에서는 지난 5월 28일부터 전생과 금생에 알게 모르게 지은 악업과 나쁜 일들을 부처님 전에 기도하고 참회하여 깨끗하게 소멸하고, 선업을 쌓고, 금생의 행복과 안락한 내생을 위해 생전예수재를 올렸다. 또 이날 회향을 맞아 선망부모와 태중영가 및 법계의 애혼들을 모두 천도하기 위해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생전예수재와 수륙재를 봉행하는 것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수많은 유주무주 고혼들을 다 불러 들여서 자성청정 무위진락을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된 법석”이라며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재를 지내면서 마음을 아름답고 자비롭게 긍정적으로 넓게 가져야한다”고 설했다.

한편 이날 생전예수재 회향과 수륙대재 후에는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치어 방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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