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왜 아플까

첸란 지음/ 반디

중국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한국으로 귀화한 저자 첸란 전 북경 연합대 한국캠퍼스 교수가 한국인의 아픔을 담은 책 <한국인 왜 아플까>를 최근 출간했다. 한국은 국가 자살률 1위와 출산율 세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 명확한 통계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아픈지는 이미 드러나 있다.

저자는 한국인은 비교하고 경쟁하는 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아프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릇된 체면에 연연하고 “하면 된다”라는 말으 달고 살면서 해도 안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못해 아프다고 지적했다. 이는 “힘들다, 안된다, 어럽다”라는 말을 금기시 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비롯됐다. 그런 이유로 저자는 “아프면 말해야 하고, 문제를 찾아야 하고, 진단해야 하고, 치유해야 하고, 의식과 환경을 바꾸어야 하고, 개선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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