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국제선원, 법당이전 개원 및 점안법회 봉행

비로자나국제선원이 새롭게 부처님 도량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불교를 만날 수 있는 열린 도량으로 사격을 일신했다.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스님)은 오늘(7월14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내길 42에 위치한 새 도량에서 법당이전 개원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각회 이사장 혜총스님, 국제전법단장 계성스님, 국제전법단 부단장 도제스님, 박홍우 국제포교사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가해 비로자나국제선원의 이전을 축하했다. 법회는 영산재를 겸한 점안의식을 비롯해 대각회 이사장 혜총스님의 법문, 국제포교사합창단의 축하 노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6년 10월 24평 규모의 상가건물에서 문을 연 비로자나국제선원은 이번 새 도량 개원을 계기로 열린 공간으로 불자들과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계획이다. 새 도량은 지하1층, 지상4층 건물로 연면적 460.91㎡ 규모로, 지하 1층에는 관음전, 지상1층에는 힐링 갤러리 카페, 2층은 종무소와 후원, 3층은 대법당, 4층은 요사채로 이뤄졌다.

3층 법당은 비로자나부처님을 주불로 석가모니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을 조성했다. 앞으로 비로자나국제선원은 앞으로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담마스쿨을 비롯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치유를 위해 마음행복학교, 힐링상담, 불교기초학당과 일요영어참선법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포교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대각회 이사장 혜총스님은 “2006년 개원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개원법회를 열게 됐다. 이곳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비로자나부처님이다. 삼라만상 모두는 청정법신이며 여러분의 청정법신을 대신한 상징으로 비로자나부처님을 이 곳에 모신 것”이라며 “이 곳에 와서 법문도 듣고 기도하고, 염불하고, 참회하고, 보시하면서 이생에서 마음을 잘 닦으며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국제전법단장 계성스님은 축사를 통해 “주지 자우스님과 신도들 모두 고생하셨다. 축하드린다”며 “부처님 모신 의미를 알고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고 이 도량에서 부처님 제자로서 원력을 다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지 자우스님은 “여법한 도량을 만들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법당을 새롭게 조성하게 됐다. 불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고, 부처님과 만나는 도량에 중점을 두고 불사를 추진했다. 신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개원법회를 봉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마음을 쉬시고 삶 속에서 지혜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신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비로자나국제선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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