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8월 환자, 이강호 씨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선정한 8월의 환자 이강호 씨.

이강호 씨 가족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10년 전 가을의 일이다. 지인들과 등산을 하던 이 씨는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며 길옆 낭떠러지로 추락을 했다. 뇌내출혈이었다. 며칠전부터 머리가 어지럽고 뒷목이 뻐근했지만 단순한 두통으로 여겼던 터였다.

낭떠러지로 추락한 이씨는 다행이 목숨은 건졌지만, 사지마비와 인지기능 저하라는 후유증으로 지금까지 10년의 세월을 병상에서 보내고 있다. 넉넉하지 않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세 아이를 키웠던 아내는 치료비와 생활비를 벌기위해 일용직 근로자를 전전하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왔다. 아내는 그 과정에서 심장판막 수술도 받았다.

최근들어 이강호 씨는 오랜 병상 생활로 인해 신장병과 침상 합병증까지 발생, 이제는 보행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오랜 입원으로 인해 자녀들과도 뿔뿔히 헤어져야 했던 이 씨의 가족. 그의 아내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오기를” 소원하며 일과 간호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는 “오랜 투병생활에도 곁을 지켜준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많은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후원계좌 : 053-01-243778(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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