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에 서울 도안사 주지 선묵혜자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7월1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신임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오는 7월25일부터 4년간이다.

총무원장 스님은 “전법포교에 애써온 혜자스님은 ‘평화의 불’을 모시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108사찰 순례법회를 다니며 군장병들에게 초코파이를 보시하는 등 군포교 적임자”라며 “청년 장병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선묵스님은 “종단은 물론 군승들과 협의해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방 군법당을 순례하며 ‘평화의 불’을 밝혀 우리나라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7월12일 신임 군종교구장 선묵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선묵스님은 청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사미계를, 1976년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2001년 조계종 문화부장, 2008년 소청심사위원장, 2010년 불교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2011년, 2014년 초심호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제16대 중앙종회의원이다. 2002년 국민포장, 2003년과 2004년, 2010년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 2007년 조계종 종정표창을 받았다. 2008년에는 만해대상(포교부문)과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불사 당시 1억 원을 쾌척했고, 백령도 호국흑룡사에 3000만원 상당의 봉고차를 보시하기도 했다.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운영하며 10년간 초코파이 415만개를 후원했으며,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군승의날에는 총무원장 스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한편 신임 군종교구장 스님 취임법회는 오는 27일 오후6시30분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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