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카페

북한이탈주민과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사하어묵카페-부산어묵’ 개소식 개최

부산 사하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승희)와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지난 11일 ‘사하어묵카페-부산어묵’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하어묵카페-부산어묵은 사하지역자활센터 입주 건물에 시범사업단으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의 한국 정착을 돕고 어묵 공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서 창업 아이템을 수제어묵으로 결정한 뒤 (주)부산어묵과 협약을 맺었다. 

신평시장 인근에 위치한 카페는 창업에 뜻이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선발해 (주)부산어묵이 어육을 활용한 수제어묵 제조방법을 전수했고 동시에 커피 바리스타 교육도 이뤄졌다. 어육과 어묵완제품, 선물세트 등은 (주)부산어묵에서 공급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6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 안정적인 매출로 사업성을 인정받으면서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 자리를 옮겨 이날 개소하게 됐다.

이승희 사하지역자활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에 당당한 구성원으로 첫발을 잘 내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하지역자활센터 이승희 센터장

한편 사회복지법인 내원이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사하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 참여주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중심이 돼 이끌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정착지역 특화사업을 반영한 자활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북한이탈주민과 저소득층은 이곳에서 3년간 노하우를 익힌 후 창업할 예정이며 여기서 나온 판매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자활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하지역자활센터는 커피사업, 청소 및 입주청소, 가사도우미 파견사업, 식당사업, 재활용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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