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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화두] 복 짓는 마음

벽안의 외국인이 애기부처님을 배경으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다. 얼굴 윤곽은 확연히 다를 진데, 웃으면서 생긴 초승달 눈썹과 올라간 입 꼬리 묘하게 닮았다. 이내 몸을 뒤로 돌려 복전함에 보시를 한다. 그러고는 애기부처님을 바라보며 다시 빙그레 웃는다. 아! 티 없이 해맑은 모습이 천진불과 닮았다. 

[불교신문3313호/2017년7월12일자] 

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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