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 중창단 엘엠비싱어즈가 찬불가에 매진해온 명인들에게 바치는 ‘Buddhist Hymn Maestro’ 시리즈 앨범을 발매한다. 황영선 엘엠비싱어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 불교음악의 역사를 이끌어온 거장들의 음악과 삶을 재조명함으로써 국내 찬불음악의 역사를 정리하고 그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거울삼아 찬불음악의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앨범 주인공은 김동환 작곡가. 김동환 작곡가는 BBS 불교방송 가릉빈가 합창단을 이끌며 '사바의 바다(칸타타)', '청산은 나를 보고' '지장재일의 노래' '빈손 무상게송' 등 다양한 불교 음악을 만들어온 교계 중진 작곡가다.

이번에 발매된 프로젝트 첫 번째 앨범 ‘엘엠비싱어즈가 부르는 김동환 찬불가곡’에는 김동환 작곡가를 위한 헌정곡 총 16개 트랙이 실려 있다. ‘한 마음 있음이여’, ‘반야심경’, ‘룸비니에서’, ‘예경삼보’, ‘부처님 내게 오셨네’ 등 스님이 작사하거나 경전에 있는 내용을 가사로 만들어 곡을 붙인 김동환의 찬불가들이다.

제작 기간 1년. 엘엠비싱어즈는 “엘엠비싱어즈의 목소리와 김동환 작곡가의 찬불가들이 만나 새로운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작곡가의 고뇌와 노력이 음반 곳곳에 담겨 있어 수록곡 모두 ‘명곡의 발견’이라 할만하다”고 평했다.

엘엠비싱어즈는 1999년 창단한 찬불가 중창단. 그간 4장의 음반을 발표했고 700여 개 공연을 펼쳐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단원 모두 성악, 피아노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찬불가는 물론 가곡과 클래식, 대중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다루고 있다. 엘엠비싱어즈는 이번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국내 찬불음악에 힘써온 명인들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공연하는 엘엠비싱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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