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학술단체협의회, 논문 작성법 통일안 공개

불교관련 논문의 각주와 참고문헌 작성 방식 통일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한국불교학회장 성운스님(오른쪽)과 김성철 상임부회장.

한국불교학회와 대각사상연구원을 비롯한 15개 불교학술단체가 논문작성법 통일안(1차 확정본)을 공개했다.

(가칭)한국불교학술단체연합회는 오늘(7월 3일) 오후 5시 30분 한국불교학회 사무실에서 논문작성법 통일안 공개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불교학회 회장 성운스님과 상임부회장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강형철 한국불교학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불교학회 초청으로 지난 3월24일 국내 불교학술단체 대표(또는 편집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성한 한국불교학술단체연합회는 그동안 불교 관련 논문의 ‘각주’와 ‘참고문헌 작성 방식의 통일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실무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4월7일, 5월26일, 6월2일 등 총 4차례 모임을 갖고 ’불교 관련 논문의 각주와 참고 문헌 작성 방식 통일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국불교학술단체연합회에 참여한 15개 학술단체(기관)들은 논문 작성시 각주와 참고문헌 방식을 통일하게 된다. 한국선학회, 불교학연구회, 금강대 등도 내부 논의를 거쳐 동참할 예정이어서 논문 작성의 통일성과 효율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15개 불교학술단체 실무자들은 논문 작성시 국내외 관례를 중시하면서 △간결성 △일관성 △정확성 △국제화 등을 원칙으로 다양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통일안을 도출했다.

한국불교학회장 성운스님은 “한국 불교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서 논문 작성법 통일안이 시급한 과제로 그동안 지적되어 왔다”면서 “‘각주 및 참고문헌 작성 방식’은 학자 개인의 학문적 입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학계 전체의 학문적 교류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김성철 한국불교학회 상임부회장은 “불교 관련 논문 작성법을 통일한 것은 일본 불교학계에서도 없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통일안을 보급하지만, 향후에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통일안은 가칭 한국불교학술단체협의회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buddhologysangha)’에 공개되며, 해당 단체의 학회지 게재 논문 작성시 적용된다.

가칭 한국불교학술단체연합회에 참여한 학술단체(기관)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학회지’ 명칭.

대각사상연구원(대각사상), 대행선연구원(대행선연구),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불교학보),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불교사회문화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동아시아불교문화), 만해학회(만해학보), 보조사상연구원(보조사상), 동방문화대학원대 불교문예연구소(불교문예연구),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밀교연구), 인도철학회(인도철학), 정토학회(정토사상), 중앙승가대 승가학연구원(승가학연구), 한국불교연구원(불교연구), 한국불교학회(한국불교학)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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