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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힘든 싸움 걱정…희망의 끈 놓지 말기를”총무원장 자승스님, 복직투쟁 중인 KTX 여승무원 격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전국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사진 가운데),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오른쪽) 등을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4000일 넘게 복직 투쟁 중인 KTX 여승무원들을 격려했다. 장시간 이어온 힘든 싸움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6월28일) 오후2시30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 5층 전국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 등을 격려했다. 이날 자비나눔 방문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 조계종 사회노동위원장 혜용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등이 함께 했다.

ktx여승무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총무원장 스님.

KTX 여승무원들은 지난 2004년 KTX 개통 당시 코레일 자회사인 철도유통에 계약직으로 고용됐다. 그러나 코레일은 2년 넘게 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법을 피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이들에게 KTX관광레저로 회사를 옮겨 재계약하라고 제안했고, 여승무원들이 제안을 거부하고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자 280명을 정리해고 했다.

2008년 여승무원들은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라며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으나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혀 최종 패소했다. 최종 패소하면서 1심, 2심 승소로 받았던 임금과 소송비용 등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1인당 8640만원과 이자까지 포함해 약 1억원을 반환해야 할 처지다. 지난 2006년 3월1일 파업을 시작한 지 6월28일 현재 4138일째, 33명이 복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총무원장 스님께서 한 달에 한 번 자비나눔 방문을 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자비나눔 방문을 통해 우리사회 낮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 지부장도 “사회노동위원회에서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신다.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총무원장 스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들은 문제 해결 전까지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자비나눔 기금으로 마련한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조계사에서 이곳으로 오는 동안 마음이 답답했다. KTX 여승무원들의 상황을 알고 있다. 긴긴 세월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며 “이 문제는 정부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해결될 것 같지 않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기를 바라며 그 희망의 끈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자비나눔 기금으로 마련한 금일봉을 김승하 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엄태규 기자  사진 신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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