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지원사업 일환

청암사 제1회 그곳에서 마셨던 차 행다시연회 참석자

김천 청암사는 지난 25일 경내 정법루에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그곳에서 마셨던 차(茶)’를 주제로 다맥전승 강연과 행다시연회를 진행하며 ‘현왕후의 약차 시음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17년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인 ‘인현왕후의 꿈을 이룬 천년고찰 청암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의선사로부터 전해져 오는 한국선다(韓國禪茶)의 다맥 제6대 전승자인 청암사승가대학장 지형스님은 다맥의 전승계보를 설명하며 “제다를 행하거나 차를 마실 때는 항상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차를 접하고 마음을 차분히 하여 순수하고 정갈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고 말하며 팽주(烹主)로서 행다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은 차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차를 대하고 가장 진솔한 느낌으로 차를 음미하면 차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과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형스님의 행다강연에 이어 김계순 도예작가의 ‘찻그릇의 제작과정과 장작가마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청암사에서 제공하는 차의 시음회가 진행되어 행사 참가자들은 조용한 산사에서 전통차를 음미하며 하루를 보냈다.

청암승가대학장 지형스님의 한국선다의 다맥 전승계보를 강연
청암승가대학장 지형스님의 행다 시연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의 행다 설명
강연중인 김계순 도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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