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빛 따라 걸으며 마음치유

달빛걷기명상에 대해 설명중인 안동 대원사 등안스님

.안동 대원사는 지난 24일 한국수자원공사 안동댐관리단이 있는 속칭 나들이쉼터에서 5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달빛걷기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달빛걷기명상은 안동 대원사 주지 등안스님이 제안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저녁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3회째를 맞이했다.

달빛걷기명상에 앞서 등안스님은 걷기명상의 호흡과 걸음걸이 방법 등을 설명하며 “현대인의 감각이 즉흥적이고 자극적인데 집중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걷기명상을 통해 안정과 평온을 되찾아 현대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데 걷기명상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원사의 포교사들이 진행을 보조하며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달빛걷기명상에 참가한 장호교 안동시청불자회 총무는 “달빛걷기명상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닌 자연과의 대화”라며 “맨발로 느껴지는 땅의 기운과 촉감을 통해 자연과 하나 되는 일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 대원사의 한 관계자는 “달빛걷기명상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걷기명상을 통해 힐링과 치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달빛걷기 명상 중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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