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7월30일, 불향지전통사경수행원과 공동 개최

해인총림 해인사 성보박물관(관장 본명스님)과 불향지전통사경수행원은 오는 17일부터 7월30일까지 기획전 ‘사경·수행·공덕·해인삼매-불향지 사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상에서 발견된 복장유물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첩'의 재현과 함께 불향지(佛香智)사경원 작가들의 사경작품으로 기획 전시됐다.

사경(寫經)은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불교의 전래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인쇄술의 발달로 오늘날 사경의 의미는 ‘사경하는 그 자체가 공덕을 쌓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수행의 일종으로 계속되고 있다.

전시는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첩'의 재현 작품을 비롯해, 의상대사 법성게를 2만9000 마리의 거북도안으로 사경한 작품과 함께 절첩본, 권자본, 선장본, 족자, 병풍 등의 다양한 방식의 사경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해인사 성보박물관 측은 “매주 일요일마다 관람객들에게 사경 체험교육을 계획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흥미로 이어지리라 생각된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사경의 세계는 기록을 뛰어 넘어 정성과 아름다움의 세계이며, 불교 전통의 미를 계승하고 보여주는 의미가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최의미를 설명했다.

문의: 해인사 성보박물관(055-934-3150~2)

<문수최상승무생계첩> 재현작품
<의상조사 법성게> 병품 작품
법성게 사경작품의 세부: 거북 문양으로 글자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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