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교화에 앞장선 스님의 뜻을 이어 정진할 것

포산당 혜인스님 열반1주기 추모다례재에 모인 사부대중

제10교구본사 은해사는 지난 13일 경내 템플스테이관 2층 육화원에서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지난해 입적한 포산당 혜인스님의 열반1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은 법어를 통해 “혜인선사는 불법을 위해 중생을 위해 불같이 치열하게 살았다”라며 “중생을 불법으로 이끌었으며 때로는 법어로 사자후를 내렸으며 때로는 부모은중경으로 중생의 효심을 증장시켰다”고 스님을 추모했다. 

이에 앞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결재 중에 먼 길을 찾아주신 대덕 큰스님과 본 말사 신도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중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포교와 가람수호에 더욱 정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동곡문도회문장 혜국스님(석종사 금봉선원장)은 추모인사말을 통해 “법사는 법상에서 법문하며 죽어야 한다는 스님의 결기가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전승됐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전했다.

혜인스님의 상좌들로 구성된 포산문도회 대표 덕조스님은 “원근 각지에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수행 정진하며 전법교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6월 팔공산 은해사 기기암 선원에서 세수 75세, 법납 62년를 일기로 입적한 혜인스님은 1943년 제주도 화순리에서 태어나 1956년 동화사에서 일타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2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제방선원에서 수선안거하며 불사와 함께 포교에 전념했다.

한편 이날 다례재에는 은해사 회주 법타스님,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 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일스님 등이 참석해 추모열기를 더했다.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의 법어
인사말을 전하는 돈관스님
동곡문도회장 혜국스님의 추모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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