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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종교 쇠퇴…불교명상에 대한 관심은 증가”성해영 교수, ‘지나간 10년,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졌나’ 토론회서 강조

“종교인구의 감소로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전통적인 종교의 쇠퇴이다. 종교인의 비율도 낮아지고 젊은 층에서 종교를 떠나는 경향은 분명히 등장했지만 세속화 경향이 심화된 것으로만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분류될 수 없는 불교명상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대표적이다.”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지난 12일 신대승네트워크 등이 주최한 ‘지나간 10년,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졌나’ 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성해영 교수는 ‘한국 종교, 그리고 불교의 대응 맥락’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전통적인 종교는 쇠퇴하고 있지만 새로운 형태의 종교, 종교를 넘어선 종교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교수는 “현대인들은 삶의 근원적인 의미를 발견하게 도와주는 불교적 가르침을 제도로서의 불교와 일치시키지 않는 경향이 커졌다”며 “향후 제도 종교와 개인의 종교적 열망 사이의 간극은 더욱 커지리라고 예상되며 종교의 전통적인 영향력 약화 현상 역시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지암 주지 법인스님은 “불자인구가 300만명 감소했지만 700만명이 불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고맙다. 종교를 넘어선 종교의 출현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다. 불교의 대응능력에 달려 있다”며 “불교인구의 결정적 감소 원인을 불교다움 즉 불교의 정체성 규정의 모호함이라고 본다. 시대 상황에 맞게 교설을 재해석하고 방편을 현대화하는 일이 한국불교가 재활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남진 신대승네트워크 트랜드앤리서치 소장이 ‘94종단개혁 이후~현재, 기억과 성찰’을 주제로 브리핑했으며,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가 ‘세계화와 세계 문명의 융합과 전환’을,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한국사회의 변화와 가치 변동’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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