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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6.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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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의 주범, 자외선 효과적으로 차단하자■ 올바른 자외선 차단방법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건강을 해치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피부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사진은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흡수율 떨어지는
5월 말부터 6월 말
우리 몸에 가해지는
자외선 세기 가장 강해

기미나 주근깨 등을 유발
피부암 원인이 되기도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 필수

6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일조량이 증가하고 햇빛에 노출하는 시간이 증가한다.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등산이나 트레킹을 하거나 해변을 찾아 일광욕을 즐기지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건강을 해치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대기 중 자외선 흡수율이 가장 떨어지는 5월 말부터 6월 말은 우리 몸에 가해지는 자외선 세기가 가장 강한 시기다.

자외선은 녹색식물의 광합성에 관여해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비타민 D의 합성을 유도해 칼슘의 대사에 일조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건강을 악화시킨다. 자외선은 색소 변화를 초래해 기미나 주근깨 등을 유발시키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한다. 상처 치유가 지연되기도 한다. 심각할 경우 시력 손상, 백내장, 피부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피부암 초기 형태인 광선각화증과 같은 질환이 늘어나는 추세다. 성인들은 물론 야외활동이 많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 시 모자나 선글라스, 긴 팔, 긴 바지 옷 등으로 햇빛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피부 질환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대로 효능을 확인하고 용법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와 자외선B, 자외선C로 분류한다.

자외선A는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증가를, 자외선B는 일광 화상과 피부암을, 자외선C는 단백질 과 유전인자 파괴를 유발한다. 그러나 이중 자외선C는 오존층에 흡수돼 지구상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 자외선A는 에너지량이 적지만 피부에 닿는 시점부터 태닝현상을 일으킨다. 또 파장이 길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주름을 생성시킨다. 자외선B는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지만 에너지가 커 적은 양으로도 피부에 강한 자극을 가한다. 잠시만 노출돼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심할 경우 세포 유전자를 파괴해 검버섯과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능은 SPF지수와 PA지수로 확인할 수 있다. SPF지수는 자외선B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 활동이 대부분인 경우 10, 간단한 실외활동이 동반될 경우 10~30 정도, 등산이나 해수욕 등 장시간 야외활동에는 50 정도가 적절하다.

PA지수는 자외선A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UVA 차단지수가 2이상 4미만이면 PA+, 4이상 8미만이면 PA++, 8이상 16미만이면 PA+++, 16이상이면 PA++++로 표시한다. +가 한 개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에 비해 자외선A가 차단될 확률이 2~3배, 두 개면 4~7배, 세 개면 8~15배로 높아진다.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를 모두 막을 수 있는 제품과 SPF지수와 PA지수를 모두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했다면 올바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권고량은 남성 얼굴 기준으로 900mg, 여성 얼굴 기준으로 800mg이다. 약 500원 짜리 동전 크기 정도를 짜서 정성껏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속 깊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펴 발라 보호막으로 남아 있도록 해야 한다. 어깨와 팔이 드러난 옷을 입고 외출한다면 반드시 어깨와 목, 팔, 손에도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목은 피부가 매우 얇고 피지 분비량이 적기 때문에 자외선의 공격에 취약하다. 또 자외선 차단제는 한번 바르고 나왔다고 해서 하루 종일 효과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덧바르는 게 중요하며, 만일 야외활동 중이라면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 역시 안전성이 완벽하지 않아 쉽게 분리되므로 개봉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일단 개봉한 후에는 6개월 정도가 지나면 교체하는 게 좋다.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아 있는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여러 번 씻어내야 한다. 다가오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은 피부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으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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