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최초로 아프리카에 개교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발전을 위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비구니회 서울지회장 상덕스님과 일법스님, 무구스님, 해성스님은 25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을 예방하고,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탄자니아 학교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이번 기금은 앞으로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부처님오신날 아프리카 학생들이 수계를 받고 아프리카 최초로 4명의 불자가 탄생했다”며 “탄자니아 학교는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를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1997년 옥수종합복지관을 수탁해 20년 동안 관장 소임을 수행해온 상덕스님의 노고도 크게 치하했다.

이에 상덕스님은 “전국비구니회는 전국적으로 1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 되는 비구니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지부에서 우리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돕고 나누는 자비행을 적극 실천하자는 뜻에서 조계사 마당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을 아프리카 학교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사서실장 심경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총무원 사업국장 선문스님,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대안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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