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17명 참가, 대상에 황보동명·이지민 학생 수상

제33회 부산 연꽃문화제

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성행스님)은 지난 24일 부산 공덕원(주지 능후스님)에서 제33회 부산 연꽃문화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상은 글짓기 부문에 구서초등학교 6학년 황보동명 학생이, 그리기 부문에 양정초등학교 6학년 이지민 학생이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김민재(당감초 4학년), 김현지(하남초 3학년) 등 4명, 최우수상에는 이세열(구남초 4학년), 서유정(금샘초 4학년) 등 10명과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08명의 참가자들이 수상했다.

사단법인 동련 부산지구 회장이자 공덕원 주지 능후스님

사단법인 동련 부산지구 회장 능후스님은 “연꽃문화제를 참여했던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불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글과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했던 모든 아이들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33회 부산 연꽃문화제에는 처음 출전한 형제가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형인 황보동명 군은 글짓기 대상을, 동생인 황보동건 군은 글짓기 우수상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할머니를 따라 범어사 내원암에 다니는 황보 형제는 “2년 째 꾸준히 내원암을 찾아 108배와 예불에 참여하다보니 이제 사찰이 편안하고 즐겁게 느껴진다”며 “부처님과 인연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형제가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왼쪽이 형인 황보동명 군, 오른쪽이 동생인 황보동건 군.

동명 군은 “연꽃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동생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고자 대회에 참여했다”며 “주제를 정해 글을 써보니 부처님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고 생각지 못했던 상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건 군은 “그저 마음을 담아 글을 쓴 것인데 상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매년 글짓기 부문으로 참여해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제33회 부산 연꽃문화제는 지난 4월29일 시민공원에서 부산지역 5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글짓기와 그리기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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