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군포교후원회, 육군훈련소 수계법회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정예신병이 되기 위해 심신을 단련하고 있는 훈련병들이 오계를 수지하고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났다.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주지 원경 최원철 법사)는 지난 20일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화엄군포교후원회의 후원으로 훈련병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는 세종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을 계사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청성, 청법가, 청사, 개도 및 법문, 참회, 연비,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계법사로 법석에 오른 환성스님은 “계(戒)는 악(惡)을 없애고 선(善)을 드러내는 근본이 되고 범부를 벗어나 성인으로 향하는 씨앗이 되는 것”이라며 “오계를 받아 잘 지키면 사회가 안정되고 자기 자신의 행복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 존재들의 행복도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설했다.

이날 수계 장병 3700여 명은 인례 법사의 인도에 따라 "오계를 받은 저희들은 이 공덕으로 삼악도와 팔난에 떨어지지 않고, 이 공덕을 법계의 모든 중생에게 베풀어서 모두 보리심을 말하게 하며,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원수와 친한 이들을 평등케 하겠다"고 서원했다.

화엄군포교후원회는 지난 2000년에 대전과 충청지역 조계종 스님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으며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돼 50여 명의 스님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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