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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으로 세대 교감…탑골미술관 ‘경계를 넘어’展
정광희, 박한샘 작가와 서울노인복지센터 실버도슨트 어르신들.

 

3040세대와 실버세대 작가들이 만났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산하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스님)은 오는 6월16일까지 기획초대전 ‘경계를 넘어’ 전시를 연다. 정광희, 박한샘 등 젊은 수묵작가들의 기개 넘치는 작품과 서울노인복지센터 서예동아리 어르신들의 습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통적 프레임에 갇혀있던 수묵을 동양 정신과 현대 미술의 여러 층위를 오가며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 형태로 재창조해낸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60세 이상 실버세대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습작해온 기록을 오롯이 볼 수 있는 전시다. ‘수묵’이라는 주제 아래 하나로 묶인 정광희, 박한샘 작가의 ‘무제’, ‘성찰’, ‘속리산’, ‘털미섬’ 등은 전통 수묵화의 맥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서로 교감을 나누며, 습작품을 그린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전시 관리와 관람객 해설을 직접 맡아 세대 간 소통을 높인다.

박한샘 작가의 '속리산'.

희유스님은 “이번 전시가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수묵을 현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수묵을 낡고 진부한 것으로 치부하는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과 현대, 세대 차이를 넘어 새 지평을 열어 가는데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의 깊이 있는 이해와 소통을 위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중인 25일 오전10시30분에는 정광희 작가, 6월8일 오전10시30분에는 박한샘 작가가 미술관을 찾아 직접 작품 설명에 나선다. 그밖에도 직접 수묵화를 그려 부채를 만드는 ‘부채 그림 그리기’, 어르신들이 아동에게 서예를 가르쳐주는 ‘탑골 서당’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오늘(5월18일) 열린 개막식에서 박한샘 작가는 “어르신들의 열정 넘치는 공간에서 전시를 열게 돼 기쁘다”며 “세대를 떠나 많은 분들이 찾아와 수묵화를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2)6220-8595

5월18일 열린 개막식에 앞서 축하 공연하는 복지관 어르신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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