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인 정경래 여사가 전달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는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과 정경래 여사

지난해 9월 별세한 고(故) 오국근 동국대 명예교수의 뜻에 따라 배우자인 정경래 여사가 동국대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

동국대(총장 보광스님)는 "지난 5월15일 총장 접견실에서 정경래씨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기부금을 전달하고자 직접 학교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총장 보광스님을 비롯해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다르마칼리지 곽문규 처장 등이 함께 했다.

오 명예교수의 아내인 정 씨는 “오 교수님은 살아계실 때 항상 학교생각 뿐이셨다. 남편의 뜻에 따라 동국대에 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금액이 약소해 죄송스럽다”고 기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보광스님은 “오 교수님은 많은 존경을 받으셨던 분으로서, 참 스승이셨다”며 “우리대학이 오 교수님 같은 분들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존경을 표했다. 동국대는 해당기금을 모교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환경개선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고 오국근 명예교수는 동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문과대학장, 학생처장, 부총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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