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교 연구

서본조진 지음·박부자 엮음/ 운주사

중국 수당 시기에 말법시대라는 위기의식이 표출되면서 새로운 불교가 탄생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신행(信行, 540~594)스님에 의해 창시된 ‘삼계교’다. 교학과 실천을 강조한 삼계교는 이후 자장율사에 의해 신라로 유입돼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그럼에도 삼계교는 당시 혁신적인 내용으로 인해 수나라 당시 몇 차례나 포교활동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20세기 초 돈황 문헌이 발견된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 불교학자 서본조진이 최근 펴낸 <삼계교 연구>에서 는 중국불교사에서 400여 년 간 영향을 미친 삼계교의 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들을 총괄해 정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삼계교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오늘날의 대답이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