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죽림정사 10년째 경로잔치 개최

대전 계족산에 위치한 죽림정사(주지 광진스님)가 가정의 달과 사찰 창건 29주년을 맞아 오늘(5월12일)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사찰로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10회째를 맞은 경로잔치에는 죽림정사 회주 도영스님과 박수범 대덕구청장, 박병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연화심 죽림정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들이 동참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죽림정사 주지 광진스님은 “어르신들은 희로애락을 겪으며 인생을 살아오시는 가운데 국가의 발전을 이끌고 후손들에게는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셨다”며 “부디 오늘 만큼은 세상사 근심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죽림정사 회주 도영스님은 “행복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마음을 보다 더 너그럽게 하고 화내지 않고 즐겁게 살면 엔돌핀이 돌아 건강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한편 죽림정사는 이날 불교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구노인복지관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정심원을 비롯한 회덕동주민센터에 자비의 쌀 20kg 150포대를 전달했다. 또 죽림정사는 매년 지역의 소외계층에 쌀 20kg 600포를 전달하고 있으며 사찰 인근 경로당 50여 곳에 쌀과 과일, 떡 등을 격월로 전달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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