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사업소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인경체험하는 참가자.

올해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에는 오는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2017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을 홍보하기 위해 합천 대장경사업소도 함께 했다. 이날 전통문화마당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반야심경> 인경체험할 기회와 함께 반야심경 사경종이를 나눠줬다. 

대장경테마파크 업무를 맡고 있는 김경진 계장은 "10월20일부터 해인총림 해인사와 대장경테마파크일원에서 열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알리고 참가를 당부하려고 전통문화마당을 방문했다"며 "대장경진본과 장경판전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참여해보라"고 말했다.

긴 줄도 마다않고 서서 인경체험을 한 정주연(40, 일산)씨는 "가족과 함께 매년 전통문화마당을 방문하는 불자로, 매년 기분 좋게 연등회를 즐기고 있다"고 소개하며 "평소 반야심경 사경을 하는데 오늘 인경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오는 10월20일 개막하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에서는 고려대장경판과 장경판전을 공개하는가 하면, 보물 222호 마애불입상을 친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 가울국화전시회, 전국 서예 서각문인화 대전. 왕오천축국전 등 우리나라 기록문화발달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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