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큰 호응 외국인들도 축제 만끽

오늘(4월29일) 오후7시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연등행렬의 막이 오른 가운데 동대문과 종로 일대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서울 밤하늘을 10만 연등으로 장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등행렬은 지옥중생, 뭍짐승, 날짐승, 물고기를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등 사물등을 앞세운 가운데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등이 새롭게 선보였고 만화캐릭터 꼬마버스 타요등과 라바등도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인과 자녀와 함께 왔다는 이세형(45, 서울 정릉) 씨는 "동대문에 가족과 쇼핑하러 왔다가 우연히 행렬을 보게 됐는데, 흥미로운 풍경에 1시간 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특히 딸이 좋아하는 타요버스와 라바로 만든 등이 있어 너무 좋아하는 만큼 내년에도 관람하러 올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태국, 대만 등 외국 행렬단 등도 참가하며 한국관광공사가 초청하는 외국 관광객 2000여명도 연등을 들고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연등행렬은 오후9시반까지 이어지며, 이후 종각사거리에서는 흥겨운 회향한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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