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5월5일 오대산 선재길 걷기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오는 5월5일 ‘제14회 오대산 선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오대산 선재길 걷기는 오대산 월정사 천년 숲길에서 출발해 상원사까지 이르는 비포장 옛길을 걸으며 생명의 고귀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행사다.

걷기 행사는 5월5일 오전 9시30분 사자춤과 판굿 등 식전 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본격적인 걷기행사를 시작한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오대산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대산 지장암의 이야기로 만든 인형극 ‘다람쥐 제사’,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리코더 공연, 어린이 오케스트라, 인기가수 VOS 노래공연 초청 평화음악회 등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도자체험과 민화부채 채색하기, 캐릭터 열쇠고리 제작, 선재동자캐릭터 친환경 비누만들기, 소방관 및 경찰관 체험 등도 함께 마련된다.

이에 앞서 5월2일 오후4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만나는 우예주와 뉴욕의 음악쟁이들’ 공연도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와 피아니스트 조준영, 비올리스트 실리아 해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등 뉴욕의 젊은 음악가들이 출연해 공연할 예정이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일상의 복잡함을 잠시 접어두고 꽃보다 아름다운 초록에 눈을 씻고 오대천 맑은 물소리를 귀에 담으며 봄꽃이 충만한 선재길을 가족들과 함께 넉넉한 마음으로 걸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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