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동자승 태릉선수촌 빙상장 방문, 컬링 선수 응원

동자승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조계사 동자승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컬링 선수들을 응원했다. 동자승들은 오늘(4월26일) 태릉선수촌 빙상장을 찾아가 춘천시청 컬링 선수들과 함께 컬링을 체험하고 선수들에게 “금메달 따세요” 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높은 한낮기온과 달리 추운 빙상장에서 스님들은 추위에 잠깐 움츠린 듯 했지만 선수들에게 받은 브러시로 얼음판을 문지르며 즐거워했다. 선수들 훈련이 끝난 잠깐 쉬는 동안에는 브러시를 들고 얼음판을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어 어젯밤 직접 그린 그림과 “컬링 선수들 힘내세요”라고 응원메시지를 적어 선수들에게 전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동자승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춘천시청 팀 박정화(25)씨는 "사진으로 만 봐온 동자승들을 직접 만나 컬링체험을 함께 해서 즐거웠고 직접 쓴 응원메시지를 받아서 힘이 난다"며 "10년간 컬링선수로 활동했는데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려 자부심이 크다"며 오랜 시간 노력한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좋은 결실을 얻길 응원했다.

한편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이날 동자승과 춘천시청 컬링 선수들에게 '이웃과 함께 하는 희망등'을 선물했다.

태릉선수촌 빙상장을 찾은 조계사 동자승들.
동자승들은 춘천시청 소속 컬링선수들을 만나자마자 경기 중 사용하는 브러시를 가리키며 무엇인지 물었다.
스님과 선수 손을 잡고 컬링장에 입장한 동자승.
춘천시청 컬링 선수에게 설명을 듣는 동자승들.
브러시를 움직이며 즐거워하는 동자승들.
브러시를 들고 컬링장을 누비는 동자승.

 

동자승들은 컬링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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