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청양 칠갑산 장곡사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장곡사(주지 서호스님)는 오늘(4월26일) 사찰 경내에서 그동안 신도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 10kg 200포대를 남경순 청양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

장곡사와 청양경찰서는 지난 2012년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돌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함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곡사는 청양경찰서에 매달 쌀 10kg 40포대를 기탁하고 부처님오신날과 추석에는 200포대씩을 추가로 기탁하고 있다. 그러면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하여 쌀을 전달하며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한다.

장곡사 주지 서호스님은 “쌀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신도님들이 꾸준하게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리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삶을 사는 이웃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경순 청양경찰서장은 “매월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해 주시는 서호스님께 감사드린다”며 “주지스님과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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