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6일, '내 마음에 탑 하나Ⅱ' 展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땅끝 마을 아름다운 절’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오치규 충남대 예술대학 교수가 글과 그림으로 만났다.

금강스님과 오치규 작가의 콜라보 작품전 ‘내 마음에 탑 하나Ⅱ’가 5월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 전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깊은 산속 법문은' '꽃잎이 떨어지네' '봐라 꽃이다' '즐겁게 대화를'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절제와 여백의 미를 살린 오 교수의 그림에 금강스님이 ‘무소유’ 법정스님이 남긴 글귀,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 등을 새겨 넣었다. 먹 특유의 번짐효과를 살린 모노톤의 불탑, 찻잔 등에 동양화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여기 새겨진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평온해진다.

전시 기간 중 6일 오후2시와 13일 오후3시 갤러리에서는 금강스님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차담 ‘톡톡톡’ 즉문즉답 콘서트 등도 열린다. 전시 수익금은 금강스님이 상임대표로 있는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지원에 쓰인다.

'깊은 산속 법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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