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서산시주지협의회(회장 도신스님)는 지난 23일 서산을 대표하는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에서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해미읍성의 연등축제는 유형문화재인 해미읍성과 무형문화재인 연등회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존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3번째로 열린 해미읍성 연등축제에는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과 조계종 태안군주지협의회장 혜연스님, 예산군주지협의회장 효성스님, 홍성군주지협의회장 덕원스님, 당진군주지협의회장 도문스님을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이웃종교인 천주교 해미성당 김찬용, 김경식 신부가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동참했다.

연등축제에서는 명상체험과 연꽃등, 컵등 만들기, 탁본체험, 법고 체험을 비롯해 국악가수 신이나의 공연과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리 소리와 가락을 알리고 있는 들소리가 출연해 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조계종 서산시주지협의회장 도신스님은 “오늘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단순히 기리는 것만이 아니라 나라의 안녕과 민생의 안락 그리고 평화를 위한 우리의 기도라는 의미가 더 크다”며 “연등축제 공덕으로 서산이 발전하고 시민이 안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축법회 후에는 참가한 스님과 신도들 모두가 자비의 등을 들고 해미면을 돌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되새기고 상생과 화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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