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을 역임한 벽암당 동일대종사 열반 12주기 추모다례가 지난 23일 계룡산 신원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다례에는 제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해 스님의 유훈을 기렸다.

신원사 주지 중하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바쁜 중에도 은사 스님의 다례에 참석해 주신 제방의 어른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문도들은 은사 스님의 유훈을 잘 받들어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한평생을 공심으로 살아오신 벽암 큰스님의 다례를 맞아 교구장으로서 공심으로 잘 살고 있는지 반문해 본다”며 “앞으로 공심을 갖고 교구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벽암당 동일대종사는 서울 호국사에서 초부당 적음대선사를 은사로 득도하고 선학원 이사장과 불국사 주지, 동국대 이사장, 조계종 종회의장, 원로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2005년 음력 3월27일 신원사 벽수산방에서 열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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