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 4월22일부터 매달 작은 음악회 개최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도 되고 섬도 되면서 석양의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서산 간월암이 올해도 매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간월암(주지 정암스님)은 지난 2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탁 트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가운데 봄의 기운을 주제로 ‘문화마을 들소리’가 출연해 길놀이와 장단놀이를 시작으로 대북을 이용한 열고(鼓)와 발원하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바하 등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간월암의 작은 음악회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개최되며 5월20일에는 남사당 놀이 미니 콘서트로 천지개벽이 출연해 풍물과 사물놀이, 살판, 줄타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17일에는 장은, 전병효 성악가가 출연해 우리의 가곡에서부터 오페라, 샹송, 팝페라를 통해 세계와 교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7월에는 안데스 음악, 8월에는 간월암, 그곳에 뜨는 달을 주제로 현대무용, 9월에는 힙합 브라스밴드 공연, 10월에는 발레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간월암 주지 정암스님은 “바다와 바람과 낙조를 벗 삼아 인생길에서 작은 기쁨과 휴식을 주고자 5년째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서해 여행길에 한 번씩 들러 잠시 쉬고 즐기면서 마음에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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