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5월의 지원환자로 김가영, 김문옥 씨를 선정했다.

김문옥(61세)는 과거 물류 관련 사업을 했으나 7년 전 사업이 부도나면서 모든 재산을 잃었다. 경제적 문제로 가족과 관계도 악화되면서 결국 부인과 아들, 형제들과도 단절돼 혼자 생활하고 있는 형편. 우울증까지 앓던 김 씨는 최근 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김 씨의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가 전부인 상태로 항암치료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편과 중학생 딸과 단란하게 살았던 김가영(51, 가명) 씨는 2015년 어지럼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서 우반신 마비와 언어장애까지 발생해 큰 후유증이 남았다.

 

김 씨는 지속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지만 불안전한 보행으로 인해 입원이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중학생 딸이 매일 하교 후 병원에서 생활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남편은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지만 빚만 늘어가고 있는 상황. 김 씨는 “하루 빨리 병세가 나아져 가족을 위해 밥을 지어주는 것”이 소원이란다.

[불교신문 3293호/2017년4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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