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 종교지형변화 보고서 연구결과…불교인구 감소 전망

2060년 이후 이슬람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종교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종교지형변화 보고서’를 바탕으로 “20년 내 무슬림 부모에게 태어난 신생아 수가 기독교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수를 따라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인구 약 73억명 가운데 종교집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기독교 31.2%, 이슬람교 24.1%, 무교 16%, 힌두교 15.1%, 불교 6.9%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의 인구 증가가 더딘 반면 이슬람교인들이 다른 종교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다는 점을 분석, 앞으로 20년 후인 2030~2035년 무슬림 부모에게서 태어날 신생아가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날 신생아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55~2060년에는 이슬람교인과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각각 2억3300만명과 2억2600만명으로, 2060년 이후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가 기독교를 믿는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신자들의 경우 출산률 저하와 절대인구 감소로 불교인구의 수가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5부터 2020년까지 불교 신자들은 37만명이 감소하고, 2060년에는 현재 불교신자 수 약 5억명에서 4억6200만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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