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예선, 오후 본선...대상 상금 300만원

교육부장 진각스님(왼쪽)과 교육국장 진광스님이 기자단담회에서 학인설법대회 포스터를 들어보이고 있다.

포교 잘 하는 스님을 양성하기 위한 제1회 조계종 학인설법대회의 세부 일정이 확정됐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 주최로 오는 6월1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일반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청중평가단을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학인설법대회는 학인 스님들에게 포교의 기본인 설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설법 능력과 자신감을 높여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자 1인이 8분 이내로 준비해온 설법을 시연하여 스피치 능력과 불법 전달 능력을 겨루게 된다.

설법 주제의 제한은 없어 자유롭게 설법할 수 있다. 각종 소품 또는 기자재(파워포인트 등)를 활용하거나 보조 참여자의 조력을 받아 무대를 꾸며도 무방하다.

6월1일 예선(오전)과 본선(오후)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예선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개조로 운영되며, 본선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예선에서 심사점수가 높은 12명의 스님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심사에 따라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3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본선 심사에는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단 외에 80여명의 청중평가단(스님 및 재가자)을 구성하여 현장투표방식의 심사를 진행한다.

4월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회의 개요에 대해 설명한 교육부장 진각스님은 “불교를 친절하게 가르쳐서 많은 이들이 불교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출가수행자의 의무”라며 “소통의 시대에 걸맞은 뛰어난 전법사를 길러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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