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서부경찰서, 20일 부처님 점안
경찰서 내 연등설치하고 봉축법회도 봉행
일선 경찰서 불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경승실 부처님을 점안하고 봉축법회도 봉행해 화제다.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송병선)는 오늘(20일) 4층 경승실과 대강당에서 부처님 점안식과 봉축법회를 봉행했다.
일산서부경찰서 경승위원회(위원장 정각스님, 원각사 주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설된 지 5개월 밖에 안 되는 경찰서에서 경찰불자회가 앞장서 부처님 봉안과 경찰서 외부 장엄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루어졌다. 오전10시 점안식을 가진 일산서부경찰서 부처님은 불조각가 허길량 씨가 기증했으며 후불탱은 고양 길상사 주지 보산스님(고양시 조계종사암연합회장)이 보시해 봉안됐다.
오전11시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축법회에서 송병선 일산서부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았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쌓여 마음의 안정을 얻고 많은 이들이 지혜의 보물창고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일산서부경찰서 경승위원장 정각스님과 경승위원 보산스님과 혜응스님(미래사 주지)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됐다. 경승위원장으로 위촉된 정각스님은 “고양시의 중심이 될 일산서구의 치안을 담당할 경찰서에 부처님을 모시고 법요식을 열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오늘 경승실에 모신 부처님의 위신력이 지역시민들의 안녕을 살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법문했다.
김옥봉 일산서부경찰서 불자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미혹중생의 불성을 일깨우는 부처님의 지혜를 밝히고자 등불을 밝혔다”며 “경찰불자들은 불퇴전의 정진으로 정법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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