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내 가족 전법하기' 종책연찬회 개최

지난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교종책연찬회. 사진 왼쪽부터 사회를 맡은 서재영 박사, 최미선 동련 국장, 백도수 교수, 본각스님, 현담스님, 지오스님, 이기재 회장

불자가 감소하고 신도는 빠르게 고령화하는 반면 사찰에서 어린이 청소년을 보기 어렵다는 반성 속에서 가족포교로 난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의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지난 1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내 가족 전법하기-가족 포교활성화 방안 포교과제’를 주제로 71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에서는 백도수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서울 성림사 주지 현담스님이 발제하고 서울 금륜사 주지 본각스님, 무안 봉불사 주지 지오스님, 최미선 동련 국장, 이기재 목동 법안정사 부부불자회장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족, 부부, 자녀 대상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 법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본각스님은 “가족이 사찰에 함께 도착해 각각 다른 공간에서 각자 계층에 맞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다 같은 시간에 끝나서 돌아가는 게 기본 조건”이라며 “그러려면 법회를 진행하는 인원과 공간,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중요하고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계층에는 법사와 함께 보조교사가 절실하다”며 “인력과 재정이 확보된 가운데 사찰 책임자의 식견과 능력, 미래불교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