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화합과 우의 과시

동화사주지 효광스님에게 난을 전하는 조환길대주교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일행이 지난 19일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팔공총림 동화사를 방문해 종교간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경내 동별당에서 마주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과 조환길 대주교 일행은 난과 다기 등의 기념품을 서로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다. 

서로 맞절을 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방문에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부처님오신날과 부활의 의미는 동일한 것 같다”면서 “부처님오신날 진행하는 여러 행사 중 풍등날리기 프로그램이 있는데 불교를 떠나 대구시민을 하나로 만드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환길 대주교는 “대중과 함께 하는 불교의 모습이 좋은 것 같다”라며 “대구 관등놀이행사에 성가대를 초청한다면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생명평화음악회에 출연했듯이 출연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조환길 대주교, 사무처장 이종권 신부, 대구계산성당 조현권 주임신부를 비롯한 10여 명의 방문객들과 이들을 맞은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총무국장 정연스님, 남지장사 주지 벽와스님 등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공감하고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동화사 동별당에서 환담하는 효광스님과 조환길 대주교
천주교 조환길 대주교 일행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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