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마라톤동호회, 동행에 86만4000원 전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자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한국불자마라톤동호회(회장 정해선)는 지난 15일 불교108울트라마라톤대회에 앞서 조계사에서 아름다운동행에 자비나눔 기금 86만4000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80명의 회원들이 각각 1만800원씩 적립해 마련한 기금으로 마라톤 대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불교108울트라 마라톤 대회에는 창원 성불사 주지 승지스님을 비롯해 정해선 회장과 마라톤 참가자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회는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봉은사와 봉원사, 수국사, 보광사, 흥국사, 봉국사, 개운사 등 서울, 경기 지역 주요 사찰을 거쳐 다시 조계사로 돌아오는 108㎞ 코스로 진행됐다.

정해선 회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정 동행 사무국장은 “그동안은 사찰과 신도들이 아름다운동행에 많이 후원을 했는데 기부층이 확대돼 어린이집, 중·고등생, 마라톤에 참가하시는 분들로 자비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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