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 동자승 삭발수계식 봉행

홍법사 동자승 10명이 18일 대광명사에서 삭발수계식을 봉행했다.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스님) 동자승 10명이 단기출가에 나섰다. 오늘(4월18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열린 삭발수계식에는 5~7세 남아 9명과 여아 1명이 주지 심산스님으로부터 계를 받고 삭발염의 했다.

주지 심산스님

동자승들의 법명을 부르며 심산스님은 “동자승 단기출가는 단순히 부처님오신날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라며 “동자승들에게 불심을 심어주고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올바른 인성으로 자라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단기출가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천진난만한 부처님이라 하여 천진불이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밝음이 세상이 퍼져 모든 사람들이 근심걱정을 덜고 즐겁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고 전했다.

처음 동자승 단기출가에 참여한 진원스님(이호)의 아버지 이중희 불자는 “단기출가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던 터라 이번 기회가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삭발수계식을 멀리서 지켜보며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수계받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12기 홍법사 동자승들은 지난 4월15일 입재식을 갖고 새벽예불과 울력 등 5일 행자 생활을 거쳐 18일 삭발수계식을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인 5월3일까지 스님들처럼 생활하며 불교와 홍법사를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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