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텃밭이 차린 특별식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말사인 세명선원 경내에는 넓은 텃밭이 있다. 이곳에서 정성껏 재배한 여러 작물들은 스님들의 공양을 위해 활용된다. 특히 채소의 왕이라 불리는 아욱과 남녀노소 즐겨먹는 감자가 만나 감칠맛을 내는 아욱감자국은 세명선원의 별미다. 냄비에 아욱 잎을 넣고 끓이면 은근하게 약한 불에 끓이다가 된장과 감자, 고추장을 넣고 한 소금 끓이고 맛을 낸다. 아욱의 잎은 ‘동규(冬葵)’라고 하며, 씨앗은 ‘규자(葵子)’라고 한다. 아욱은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 몸에 열이 날 때 신경통에 좋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4인 기준)

아욱 600g, 된장 2T, 고추장 1T, 감자 200g, 소금 약간, 물 6cc

(T=큰술)

■  만드는 법

① 아욱 껍질을 벗겨 소금을 넣고 박박 치대어 푸른 물을 빼고 찬물에 행궜다가 건져 사용한다.

② 냄비의 채수가 끓으면 아욱을 넣는다. 

③ 감자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자르고 3cm 크기로 썬다. 

④ 아욱이 끓으면 감자, 된장, 고추장을 넣고 끓인다. 

⑤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 Tip : 

아욱은 물이 끓기 전에 넣는다. 이래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불교신문3291호/2017년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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