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에 방울달기

마츠오 켄지 지음/ 이자랑 옮김/ 올리브 그린

‘파계’와 ‘남색’, 적지 않은 불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단어들이다. 마츠오 켄지 일본 야마가타대 교수는 지계를 꿈꾸었던 고대, 지계와 파계 사이에서 고뇌한 중세, 그 고뇌로부터 탄생해 근세 이후까지 이어진 일본불교의 계율부흥운동의 흐름을 매끄럽게 풀어서 설명한다.

이 책을 옮긴 이자랑 동국대 교수는 지계와 파계 사이에서 요동쳐 온 일본불교의 상황을 통해 계율의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율에 방울 달기-지계와 파계 사이의 계율 부흥 운동’이라는 원제와는 다른 제목 ‘계율에 방울달기’을 선택했다. 계율에 대한 무관심에 ‘딸랑 딸랑’ 경종을 울리며 불자들이 계율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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