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독자들에게 전한 손글씨로 본 '후보자와 불교'

최근 대선후보자 5인5색 글씨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본지도 오는 5월9일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각 당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에서 각 당 후보자들로부터 받은 독자들에게 전하는 손글씨를 바탕으로 후보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살펴봤다.

문재인 후보 손글씨

먼저 화쟁을 강조한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다. 문 후보는 “이제 증오와 적대를 끝내고 화쟁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 하는 문장으로 한국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화쟁의 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 손글씨

화쟁은 언급한 또 다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다. 그는 “화쟁으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해 화재을 매개로 ‘잘 사는 대한민국’에 초점을 맞췄다.

유승민 후보 손글씨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을 언급한 대선 후보들도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부처님 자비로 온 국민이 하나 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부처님 자비로 곧 따뜻한 공동체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심상정 후보 손글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한반도에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정의당은 평등하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심 후보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이야 말로 정의당이 만들려는 세상임을 피력했다. 

홍준표 후보 손글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메시지는 비교적 단순하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펼쳐지길 빕니다”고 적어, 대선후보자로 추구하는 바는 담겨 있지 않다.
필체도 다양하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초등생이 쓴 것 같다고 해서 ‘초딩체’라 불리는 안철수 후보자를 비롯해 흘림체를 선보인 홍준표 후보, 단호함을 보여주는 문재인 후보, 유연한 필체인 유승민 후보, 비교적 작은 글씨로 많은 메시지를 전달한 심상정 후보 등 특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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