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홍보대사에 엄용수ㆍ장미화씨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 홍보대사에 개그맨 엄용수 씨와 가수 장미화 씨가 위촉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오늘(4월14일) 오후2시 엄용수‧장미화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홍보위원으로 정현숙 후원회장을 비롯해 10명을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일면스님은 “생명나눔 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미화 씨는 “홍보대사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내 몸 귀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몸도 귀중하다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엄용수 씨도 “평소에 좋은 일을 해본 일이 많지 않다. 코미디언들이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또 이날 고려대불자교우회(회장 최평규)과 협약식을 맺고 고려대 출신 불자동문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최평규 회장은 “생명의 고귀함을 지키는 활동에 미약하나마 동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골수기증, 환자 의료비 지원 등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대학생 자원활동가 모임인 ‘따뜻한숨결 제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따뜻한숨결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과 마음치유 콘서트, 템플스테이 봉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어 6일에는 4월의 환자로 선정된 피사누ㆍ노선재 환자의 보호자를 생명나눔실천본부로 초청,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피사누(14) 군은 태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로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다. 노선재(40) 씨는 미혼모로 13년간 육아와 가정을 책임지고 있으며,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사 현조스님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받아 꼭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의 일원이 돼 달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실시하는 5월의 환자에 김가양(51) 김문옥(61)씨를 선정했다. 김가양 씨는 2015년 6월 뇌경색으로 인해 우반신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인 딸이 그녀를 간호하고 있다. 김문옥 씨는 과거 물류 관련 사업을 했지만,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족이 흩어졌다. 현재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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